12년째 대학생 나눔 활동… ‘지역아동이 즐겁다’
순천향대 유아교육학과, 지역아동 위해 매년 ‘아동극 축제’ 봉사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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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순천향대 인문대 강당에서 이 대학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아동극 축제를 열고 참석한 지역 아동들에게 공연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지난 24일(금) 대학 내 인문대강당에서 인근지역인 아산 소재 개 유치원 원아 800여 명과 교사, 학부모를 초청하나 가운데 이 대학 유아교육과 주최로 2013년도 아동극 축제인 ‘천사들의 그린나래 동산’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총 2회에 걸친 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 공연에서는 아산 프라임유치원 외 9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380여 명이, 오후 1시부터 시작된 2부 공연에는 청솔어린이집 외 12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390여 명의 어린이가 방문했다.

1992년부터 매년 5월에 개최되고 있는 이 축제는 순천향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전공수업을 통해 익힌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아교육과 학생 120여 명과 교수진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인형극 동아리 ‘스코카’의 ‘친구를 찾습니다’ 인형극 △동화 구연 동아리 ‘온앤스토리’의 ‘충치도깨비 달달이와 콤콤이’ 동화구연 막대인형극 △‘전통문화연구회’의 사물놀이 외에도 마술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댄스 공연 등이 펼쳐졌다.

동화구연 막대인형극 ‘충치도깨비 달달이와 콤콤이’는 잇속에 사는 충치를 도깨비로 표현해 유아들에게 양치질의 필요성을 재미있고 쉽게 전달하며, 인형극 ‘친구를 찾습니다’는 무서운 생김새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자가 편견을 극복하고 동물들과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통해 겉모습으로 친구를 판단하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는 교훈을 담고 있다.

또 사전행사로 바람개비 만들기, 딱지치기, 비눗방울놀이, 천사날개 포토존 행사 등이 진행됐다.

‘스코카’ 회장 허재희(여·21·유아교육과 3년) 씨는 “지난 3개월 동안 인형극을 준비하면서 동화선택부터 각색, 의상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즐거워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     © 아산톱뉴스

고영미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동대상 문화공연을 접하기 힘든 지역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재학생들 역시 현장체험을 쌓고 유아교육에 필수적인 나눔정신을 기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치원 교사 정소현(여·25·아해랑유치원) 씨는 “재학생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노력한 점이 잘 보이는 공연이었다. 다양한 인형탈을 쓰고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유치원 교사 박소미(여·27·온양제일유치원) 씨는 “학생들이 공연 속에서 큰 동작과 다양한 표정을 보여줘 아이들이 좋아했다. 다만, 대학 강당에서 하는 공연이다 보니 의자가 아이들에게 큰 점이 좀 아쉬웠다”고 전했다.

유치원 교사 최태숙(여·28·빛나유치원) 씨는 “올해 처음으로 보는 봄맞이 공연에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교사로서도 보람이 있었다. 유치원에서 가까운 대학에서 공연을 해서 더욱 반가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입력: 2013/05/25 [12:3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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