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도서관에서 1박 2일 ‘호응’
아빠와 자녀들, 색다른 경험에 밤 새도록 ‘하하∼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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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남초등학교(교장 장석구·충남 아산 소재)에서는 지난 25일(토)∼26일(일)까지 1박 2일로 ‘아빠와 함께 도서관에서 1박 2일’행사를 진행했다.

송남초등학교 학부모회 산하 ‘아버지 모임’에서 준비한 이 행사는 학교 도서관에서 책, 영화, 만화, 작은 공연, 낭독, 별 관찰,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엮어졌다.

아이들은 책방, 만화방, 영화방, 소통방으로 나뉘어진 작은 공간에서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아빠들, 선생님과 함께 학교 도서관에서 1박 2일을 보내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만화방에서는 아빠들이 수소문한 귀한 희귀 만화들이 즐비하다는 소식을 들은 이웃주민들이 방문하기도 했으며, 영화방에서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좋은 영화들이 밤새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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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통방에서는 작가 초청, 초청 공연 뿐 아니라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선생님에게 드리는 말, 학교에서 배운 리코더와 하모니카, 기타, 아빠와 아들의 공동 연주 등 아이와 아빠들이 직접 참여한 공연들로 채워져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일상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아이들이 더불어 스스로 자라기를 바라는 아빠들이 내 아이만의 아빠가 아니라 모든 아빠의 아이가 돼 마련한 이 행사는 책, 영화, 만화, 음악, 마주이야기, 맛있는 음식 그리고 참 좋은 이웃들과 소통하는 아름다운 봄밤의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기사입력: 2013/05/27 [22:3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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