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명 고등학생의 전학을 허하라!"
고입정책 실패로 외지 입학하게 된 학생들 "책임져라" 아산시의회도 동참 '고성'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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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학년도 고입정책 실패에 대한 대안마련을 위한 아산천안대책위원회'가 지난 2월25일 아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복기왕 아산시장님! 우리 아이들이 내 고장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고 촉구하고 있는 모습.     © 아산톱뉴스

최근 아산지역 고입학생 81명이 무더기로 타지에 입학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아산시의회는 고입정책의 실패를 꼬집으며 10일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아산지역학생의 전학을 허락하라고 촉구했다.

아산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2014년 고입에서 아산학생 81명이 관내 고교 진학에 실패, 그 중 66명이 목천고에 다니고 있다. 이 학생들은 적게는 40km, 많게는 70km의 통학거리 때문에 육체적,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퇴, 휴학, 장기결석, 방송통신고 전학 등 매우 불안한 상태"라고 꼬집으며 불쾌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행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73조에는 '중학교의 장은 교육상 교육환경을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고 인정해 다른 학교로의 전학을 추천한 사람에 대해서는 전학 학교를 배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며, 또 같은 시행령 제89조에는 '고교의 장은 교육과정의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전학을 허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법률적으로도 가능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아산학생과 학부모들의 간절한 요청에도 충남도교육청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 어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정진후 국회의원의 질의에 교육부장관이 ‘충남교육청의 고교 학생수용계획에 문제가 있었다. 전학문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며 "아산시민, 아산학생의 아픔을 방치하고 있는 도교육청이 직속상관인 교육부장관도 무시할 건지 두고 볼 일"이라고 힐책했다.

아산시의회는 "이에 30만 아산시민을 대변하는 아산시의회는 충남도교육청이 하루빨리 아산출신 목천고 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로의 전학을 허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역설하며, 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기사입력: 2014/04/11 [23:5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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