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와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봄·가을철에 집중되는 산불 발생에 좀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봄·가을 산불방지 기간 중 양시 행정구역을 접하고 있는 광덕산과 망경산을 대상으로 공동 예찰활동 및 산불 발생 시 공동 진화를 내용으로 하는 ‘접경지역 산불예방 협력체계 구축’ 안건을 ‘천안아산 생활권행정협의회’ 제6차 정기회의에서 합의했다.
12일 열린 2017년 상반기 정기회의는 2017년도 회장인 복기왕 아산시장과 구본영 천안시장, 실국장급 양 도시 행정협의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정기회의에 상정된 안건으로는 ▲양 시 접경지역 산불예방 협력체계 구축 ▲천안아산 광역 버스시스템 구축 ▲천안아산 연계협력 사업 공동 발굴 ▲천안아산복합문화정보센터 명칭 변경 ▲천안아산 역세권 R&D집적지구 조기시행 공동 노력 ▲천안아산 청소년 버스이용카드 할인 총 6건으로, 상정안건 모두 합의가 이뤄졌으며, 지속적으로 공동협력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2016년 합의안건인 천안아산행정협의회 민간자문기구 구성을 위한 민간자문위원 위촉식도 함께 개최했다.
위촉된 민간자문위원은 양 시 시의원, 시민대표, 관계전문가 14명으로, 향후 행정협의회 협의의제 발굴, 합의안건 이행을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3년간 천안아산행정협의회를 잘 이끌어 주신 구본영 천안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정기회의에서 합의된 안건을 통해 양 시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아산행정협의회는 2014년 9월 구성돼 5차례의 정기회의 개최를 통해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등 29건의 안건이 합의돼 상생협력의 결과물을 만들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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