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덕 의원이 아산시 가축방역시스템과 관련한 질의를 하며 긴밀한 방역체계 필요성에 대해 시정 역설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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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에도 집돼지는 축수산과, 멧돼지는 환경보존과, 돼지먹이는 자원순환과, 가축분뇨는 기후변화대책과에서 각각 관리를 하고 있음에 진두지휘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충남 아산시의회 이상덕 의원은 지난 23일 진행된 제215회 임시회에서 ‘아산시 가축방역시스템’ 시정질문을 통해 “평상시 업무체계는 각자 실과에서 관리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처럼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 시에는 대표성을 띠고 가축방역 업무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산시 가축질병 발생 현황을 살펴보며 “구제역은 2010년, 2011, 2015년도 발생 이후 2016년∼2019년 현재까지는 다행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병원성 AI발병은 2011년 1건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2018년도까지 매년 발생했고, 올해도 지난 10일 천안 봉강천, 15일 아산 곡교천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최근 경기북부 14농가에서 ASF발병으로 16만 마리 살처분했으며, 야생멧돼지 11마리에서 발병했다. 이 질병을 유독 두려워하는 이유는 질병이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초기 발병원인과 감염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고, 한 번 발병하면 엄청난 손실과 피해를 입게 되므로, 더욱더 철저한 예방과 방역에 신경을 써야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아침·저녁 출·퇴근 시 영인 거점초소를 매일 지나가면서,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모습을 본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정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국 야생멧돼지 개체수가 약 36만 마리로 추산되는 바, 우리시에 2개 단체의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이 있으니, 돼지열병이 발생한 타 시군처럼 늑장 대응이 아닌, 긴급상황 발생 시 산·들로 연결된 인근 공주, 천안, 예산과 긴밀히 공조해 일사천리로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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