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 3·1운동 정신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가야 한다.”
충남 아산시의회 제20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성표 의원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아산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가자’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이날 홍 의원은 “3·1운동 100주년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1919년 3·1운동은 일제 식민강점기의 대표적인 민족운동으로 우리 아산시 지역에서도 1919년 3월11일 온양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교정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3.1운동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3월15일까지 4일에 걸쳐 제1차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고, 3월31일부터 4월4일 선장 장터 만세시위까지 5일간 12개 면 전역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특히 중부지방의 대표적인 독립만세운동의 한 형태인 횃불봉화시위를 가장 활발하게 전개한 곳이 아산으로 확인됐다”며 “3월31일 탕정면, 배방면, 염치면 등의 면내에서 2500여 명의 군민들이 산위에서 불을 지피고, 횃불을 올리며 독립만세를 외쳤고, 4월1일에는 온양면, 신창면, 둔포면 등이 합세, 4월2일부터 3일까지 모든 면지역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우리 아산시민들은 지역의 3·1운동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고 있다”며 “2017년 9월18일 민·관이 함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아산시 추진위원회를 창립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 아산시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으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설치해 사업공모 및 국민제안 등을 통해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아산시민들이 아산지역에서 선조들이 일제에 맞서 일어난 3·1운동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그 정신을 영원히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갈 수 있도록 아산시가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을 강조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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