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맑은쌀’ 브랜드 원료곡, 신품종 ‘해맑은벼’로 대체
2022년 계약재배면적 328ha, 지난해 156ha 대비 110% 늘어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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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맑은벼 이앙 장면.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가 지난 24일 둔포면 신법리에서 농업기술센터소장, 둔포·영인농협 RPC 조합장, 해맑은벼 계약재배단지 참여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맑은벼이앙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전국적 삼광벼 재배면적 증가로 아산맑은쌀 브랜드 품질이 하향 평준화되고, 도복에 강한 신품종 도입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시는 기존 아산맑은쌀 브랜드의 원료곡인 삼광벼를 신품종 해맑은벼로 대체하는 품종 차별화를 추진해 왔다.

 

해맑은벼는 2018년부터 아산시,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농협중앙회아산시지부가 참여한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프로그램(SPP)’을 통해 2020년 개발된 신품종이다.

 

해맑은벼는 단백질 함량이 5.3%로 낮고,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전국소비자 밥맛 평가단의 식미 평가에서도 삼광벼에 비해 식미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수량성은 564kg/10a로 삼광벼와 비슷한 수준이면서 도복에는 다소 강한 특성이 있어 지역 농업인과 지역농협 RPC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수분 흡수율이 빠르고, 호화가 잘되기 때문에 밥물을 삼광 품종에 비해 약 510% 적게 넣고 취사하면 부드러운 밥맛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아산맑은쌀 브랜드 원료곡을 신품종 해맑은벼로 빠르게 대체키 위해 둔포농협, 영인농협 RPC와 연계해 올해 328ha 면적의 해맑은벼 계약재배단지 조성을 마쳤으며, 현재 해맑은벼 품종 대체율은 약 16.4%에 이른다.

 

또 아산맑은쌀 상표 및 디자인 사용에 관한 조례개정 및 아산맑은쌀 브랜드 포장재 리뉴얼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2026년까지 해맑은벼 재배면적을 50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맑은벼 우량종자 확보를 위해 농촌진흥청 기본식물을 활용해 선장면 일원 6.6ha 면적에 자체 채종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2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논산분소)와 해맑은벼 보급 종자 위탁생산 및 공급 업무협약을 맺어 안정적인 종자 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김정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해맑은벼 계약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쌀은 둔포농협, 영인농협 RPC에서 아산맑은쌀 브랜드로 가공돼 지난해부터 농협하나로마트, 제주도 등의 주요 수요처로 판매되고 있다오는 6월부터는 즉석밥으로도 가공 유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맑은쌀 브랜드 추석 햅쌀용 원료곡인 청아벼를 대체하는 조생종 품종개발을 위해 202111SPP 4년 차 사업으로 우수계통 2계통(수원658, 수원649) 선발을 마친 상태다. 대비품종인 청아벼와 선발된 우수계통은 둔포, 영인 품종개발 시험포장에 지난 9일 이앙돼 SPP 5년 차 시험에 들어갔다.


기사입력: 2022/05/25 [15:0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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