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한국 구조대가 활동하는 모습. © 서경덕 |
|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핫팩 기부를 통한 ‘튀르키예 온도 올리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지인이 있어 확인해 본 결과 지진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추위와의 싸움’이 가장 힘든 점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텐트가 부족해 한 텐트 안에서 10여 명이 자기도 하고, 전기도 공급이 안 되다 보니 두툼한 이불이나 침낭, 핫팩 등이 ‘추위와의 싸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 교수는 “‘핫팩 기부’라면 우리 누리꾼들과 함께 또 한번 의미있는 일을 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핫팩은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고, 누리꾼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은다면 생존자들의 ‘추위와의 싸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기부 동참은 간단하다. 박스에 핫팩을 넣고 포장한 다음 겉면에 물품의 종류(핫팩)와 ‘Aid Material/Turkiye’를 종이에 써서 부착해야 한다.
▲ 핫팩을 넣고 기부 박스를 만드는 모습. © 서경덕 |
|
배송비는 개인부담을 해야 하며, 인천시 중구의 이글종합물류(인천시 중국 자유무역로 107번길 20 304-306호)로 보내면 된다.
특히 핫팩 박스 사진과 필수 해시태그(#튀르키예_온도_올리기_캠페인 #핫팩기부)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려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하면 된다.
아울러 서 교수는 “6.25 전쟁 당시 튀르키예는 한국을 위해 1만5000여 명을 파병한 ‘형제국’이다. 이번엔 우리가 도와줄 차례”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