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영상에 함께 출연한 방송인 서경석(왼쪽)과 서경덕 교수. © 서경덕
방송인 서경석과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오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허 곤)가 제작한 것으로 유튜브(https://youtu.be/3rPgU4zmz-U)를 통해 널리 전파 중이다.
특히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手語)’와 자막을 함께 넣어 제작한 것이 특징이며,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도 배포했다.
8분 분량의 영상에는 서 교수와 서경석이 함께 출연해 인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인 개항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근대 건축물과 이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또한 인천 감리서 터를 방문해 백범 김구와 인천의 인연을 다루는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인천의 역사탐방 코스들을 추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청소년들에게 온라인 상으로나마 역사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장애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각 분야별 셀럽과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서울시 장애인 후원결연 사업을 통해 문화탐방 지원사업을 비롯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