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심장이 충남서 뛴다… 제97회 전국체전 개막
47개 종목 2만4811명 참가, 오는 13일까지 충남 일원서 열전 돌입
 
체전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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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7일 주개최지인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의 총성을 울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남도, 충남도교육청, 충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45개 정식 종목과 2개의 시범종목(택견·수상스키)을 포함해 총 47개 종목에 전국 15개 시·도 및 해외 동포 등 2만48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충남도 내 70개 경기장에서 오는 13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이번 전국체전 개회식은 전 국민이 하나 돼 다시 일어나 뛸 수 있는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고, 함께 즐기고 나누는 희망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를 전하며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 안희정 충남지사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선수·심판 선서 등이 이어졌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기념 연설을 했다.

 

▲ 안희정 충남지사.     © 아산톱뉴스

 

먼저 안희정 충남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체육대회를 통해 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충절과 역사의 고장 아산에서 아산시민과 충남도민은 환영한다“고 전하며 ”이번 전국체전이 대한민국에 힘을 불어넣고, 단결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개회식의 정점인 성화는 IMF때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을 준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가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점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 성화를 점화하는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     © 아산톱뉴스

 

공식행사에 앞선 사전행사는 아산지역 고등학교 댄스 동아리팀들이 공연을 펼쳤으며, 식전행사는 충남의 찬란했던 문화와 기술, 자동차와 디지털 등 충남의 대표 산업 등을 형상화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 연설을 통해 “전국체전 정신이면 어떤 위기도 극복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     © 아산톱뉴스

 

박 대통령은 “우리가 험난한 역사의 여정을 걸어오는 동안 대한민국 스포츠는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돼 왔다”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각종 스포츠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피땀 어린 노력과 불굴의 의지는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고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1951년과 1952년 참혹한 전쟁 속에서도 열렸던 전국체전은 어떠한 고난에도 무너지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의 단호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 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이후 첫 대회로 더 큰 의미가 있다. 체육계 역량이 한 곳으로 모아져 체육행정 선진화와 공정한 경기운영, 투명한 인재선발 등 스포츠 공정성과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하고, 스포츠 참여의 선순환을 통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1988년 올림픽이 한강의 기적을 세계에 알리고, 2002년 월드컵이 IT강국 위상을 드높였다면 평창은 창조와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어우러져 세계를 매료시키는 매력적인 대한민국으로 우리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달라”며 “정부는 평창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식후행사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틴탑’과 ‘여자친구’, ‘블락비’, ‘리온파이브’ 등이 출연, 15년 만에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축하했다.

 

▲ 복기왕 아산시장.     © 아산톱뉴스

 

공식행사에 앞서 복기왕 아산시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살아있고, 왕실온천과 수출 1위의 경제가 살아있는 아산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하게 돼 32만 아산시민의 이름으로 열렬히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기사입력: 2016/10/07 [23:58]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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