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8년 동안 풀지 못한 과제 ‘박성순’이 풀 것”
복기왕 전 아산시장, ‘격려’… 박성순 의원, 의정보고회 마무리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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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순 아산시의원이 의정활동 보고를 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성순 아산시의회 의원이 의정활동 보고회를 마무리했다.

 

박 의원 측은 이날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시민소통으로 펼쳐내 호응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구 아산시청에 자리한 충남경제진흥원 대강당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복기왕 전 아산시장을 비롯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강훈식 국회의원, 양승조 국회의원의 부인 남윤자 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박성순과 복기왕이 함께 했던 아산시 민주당의 지난 역사와 과정을 돌아봤을 때 고맙고 듬직한,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동지이자 친구가 바로 박성순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박 의원은 소중한 사람이고, 앞으로 남은 정치여정과 인생여정에서 함께 해야 될 동반자라며 지난 4년 동안 박 의원과 함께 아산시정을 이끌 수 있어서 행복했다. 똑똑하고 논리적이며 정의로운 것을 짚어낼 수 있는 혜안을 갖고 있는 아산시의원이라고 말했다.

 

▲ 복기왕 전 아산시장(오른쪽)이 박성순 아산시의원(왼쪽)을 격려키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 아산톱뉴스

 

이어 그는 내 친구 성순이의 의정보고회이기 때문에 더 의미 있게 생각한다“8년 동안 아산시장으로서 풀어내지 못한 과제들이 있지만, 앞으로는 박성순 의원이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보고회 내용에 관심을 갖는 것이야 말로 국민과 유권자의 도리라며 지난 4년 동안 박 의원이 흘린 땀과 노력만큼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훈식 국회의원은 박성순 시의원을 보면 아산시 민주당의 뿌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의원으로서 성과를 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성과를 냈다. 특히 아산시를 위한 앞으로의 어떠한 활동도 믿고 응원할 수 있다박 의원은 무엇보다 부인을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 부분을 가장 멋지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절친으로 잘 알려진 허원배 부천 성은감리교회 담임목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순 의원과도 30여 년 친분을 이어온 허 목사는 박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충무행복포럼의 고문을 맡고 있다.

 

허원배 목사는 축사에서 지난날에는 우리도 민주주의 하면 안 될까하는 염원을 마음에 항상 담고 살았었는데, 요즘에는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 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실감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보고회에서 축사를 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 성실하며 정의롭고 정직한 준비된 지도자 박성순과 함께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과 함께 쓰는 역사에 동참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의정보고회에서는 온양온천전통시장 주차타워, 상인회 재위탁 운영 부결이 소개됐다.

 

해당 주차장은 중소기업청 40억 원과 시비 9억 원 등 49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전체면적 3883, 지상 3층 건물로 182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그러나 민간위탁운영을 맡은 상인회가 아산시에 주차장 운영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위탁사업에 대한 객관적 판단이 어려워 온양온천시장 주차타워 민간위탁동의안을 아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전체 의원 15명 중 찬성 7, 반대 7, 불참 1의 결과가 나와 자동 부결 처리된 것이라 설명했다.

 

지역갈등을 해결키 위한 긴급정보공개정책 도입 제안도 소개됐다.

 

박 의원은 한 시민이 자신의 집 바로 옆 교회와 시유지 및 국유지가 포함된 점용권에 관한 분쟁에 휘말리면서 50여 년 동안 살아온 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던 사연을 안내했다. 또한 집행부는 시민분쟁과 갈등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 검토와 해결방안 찾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 같은 노력과 협의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됐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긴급정보공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의정보고회 장소를 충남경제진흥원으로 정한 이유가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앞서 아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경제진흥원으로 사용 중인 옛 아산시청사를 시 소유로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에 위치한 옛 시청사는 충남도와 협의를 통해 충남테크노파크(TP)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충남TP가 천안으로 주사업장을 옮기면서 현재는 충남경제진흥원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당초 협의 목적과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의정활동 4년 동안 잘한 것이 많아서 잘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철학을 갖고 최선을 다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싶었다큰 울타리와 아름드리 소나무처럼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함께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의정보고회의 마무리는 희망 종이비행기날리기가 준비됐으나, 평창 올림픽을 뜨겁게 달군 영미를 외치는 함성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의 아내 이름이 영미였던 것.

 

박 의원과 부인 이영미 씨 등 참석자들은 각자 손에 들린 희망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보고회를 마무리했다.


기사입력: 2018/02/26 [17:4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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