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무시된 경선방식 이해할 수 없다”
박성순 민주당 아산시장 예비후보, 충남도당 경선방식에 강력 반발
“중앙당 공천심사기준 반영하는 경선 이뤄져야”… ‘재심 신청’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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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충남도당의 시장후보 경선 방식에 불복하며 재신 신청을 한 박성순 아산시장 예비후보가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아산톱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성순(50) 아산시장 예비후보가 충남도당의 시장후보 경선방식에 원칙을 무시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11일 아산시의회 의장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30년 몸담던 민주당의 정체성은 사회정의구현, 비상식에 저항하는 실천이었다, 충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결과에 재심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 선거운동의 파란 넥타이를 던지고 검은 넥타이를 매고 나선 박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민주당 충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발표한 아산시장 예비후보 경선대상자 선정은 민주당 공천심사기준안의 공천후보 선정방법과 원칙을 무시한 발표로 이뤄졌다지난 10일 민주당을 지키고 함께해온 동지들인 아산시장 예비후보 4명과 긴급 회동을 갖고, 본인이 대표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심 청구에 뜻을 함께한 예비후보는 이위종·윤지상·조덕호 예비후보”라며 재심 사유는 민주당 공천심사기준안은 지자체장 경선후보 선정방법에 위배된 것으로, 공천심사 기준에 따라(정체성 15, 기여도 10, 당선가능성 30, 업무수행능력 15, 도덕성 15, 면접 15) 총점 채점 방식으로 23명 경선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나, 6명 전체를 경선 대상자로 선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후보 6명을 1차 여론조사 후 3명을 선별하고, 2차 여론조사로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는 경선을 하려했으면 중앙당에서 마련한 공천심사기준에 의거 1차 여론조사를 당선가능성(30) 배점에 환산하는 게 원칙이나, 경선대상자 심사에선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모든 예비후보를 경선대상자로 선정하면서 두 차례의 여론조사만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경선 방법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앙당 공천심사기준의 총점 채점방식에서 불리한 예비후보가 여론조사만을 할 때 컷오프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결과로, 공천심사기준은 반영되지 않은 특정후보를 지원키 위한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오류로 보여진다더욱이 더민주당의 정체성 및 기여도 등 많은 점수 차이를 보이는 예비후보가 선정되면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당성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오랜 세월 민주당 지켜온 자존심을 세워지기 위해서라도 재심을 통해 바로잡아주길 간곡히 요구한다“1차 경선에 있어 6명의 예비후보가 여론조사만으로 선정되지 않고, 중앙당에서 마련된 공천심사기준 배점에 의거한 점수 반영으로 3명의 후보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현재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정당의 공천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해 민주당이 강조하고 나아가야 하는 ‘one-team’ 정신에 저해되고, 비상식적인 행태로 시민들에게 보여질 것이 뻔한 관계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의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존경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런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30년 민주당을 위해 결코 흔들리지 않고 한길만을 걸어왔다. 본인과 함께한 3명의 예비후보들도 민주당 당원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민주당을 지키며 함께 해온 동지들이다이렇게 오랜 세월 민주당을 지키며 가꿔온 동지들에게 충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많은 당원 동지들뿐 아니라 아산시민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기회는 평등해야, 과정은 공정해야,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사입력: 2018/04/11 [18:3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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