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근무 못하겠다”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 악성민원인 엄벌 촉구 성명 발표
50대 남 “민원처리 늦는다”며 업무공간에 들어와 폭력 휘둘러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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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노)은 지난 28일 성명서를 내고 앞서 27일 영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발생한 악성 민원인에 의한 공무원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노조 성명에 따르면 올 겨울철 난방비 폭등에 따른 난방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바우처 신청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읍면동의 업무량이 폭증된 상황 속에서 에너지 바우처 신청을 위해 영인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50대 중반의 민원인에게 미리 접수된 민원처리 후 처리를 해드리겠다는 담당공무원을 향해 민원창구 공간을 넘어 업무공간으로 들어와 조합원의 얼굴을 가격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공노는 성명을 통해 향후 정당하게 공무집행을 수행하는 공무원에게 폭행·폭언 등을 하는 민원인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아산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받고 있는 서명서가 취합되는 대로 아산경찰서 방문을 통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들어 박봉에 업무량은 늘고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저하로 퇴사하는 직원들이 많아져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건까지 발생해 공직사회 사기가 바닥이라고 전했다.

 

박민식 아산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공무원은 국민의 봉사자이지만, 인권이 말살된 채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친절할 수 없다직원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아산시의 당연한 책무다. 피해공무원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피해의 예방과 구제 및 치유 실시와 함께 적극적인 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23/03/29 [19:1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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