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노, 아산경찰서 찾아 공무원 폭행사건 철저 수사 요구
악성민원 강력대응 선포하며 공동서명서 제출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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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식 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3일 아산경찰서를 찾아 공동서명서를 제출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아공노)은 지난 3일 아산경찰서를 방문해 아산시 공무원 폭행사건 등 악성 민원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동서명서를 제출했다.

 

아산시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성장 도시 중 하나로 다른 시·군에 비해 많은 양의 민원을 처리하며, 이에 따른 복합민원은 물론, 악성민원에 따른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아산시에서는 온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70대 민원인의 자해를 말리던 공무원이 부상을 입는 사건은 물론, 지난달 27일에는 영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50대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하며 말리던 다른 직원을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산시는 지난해 아산시 특별민원 응대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며 공무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특별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더욱 강력하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아공노는 이번 공무원 폭행사건에 따른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아산시청 공무원 1067명의 서명이 담긴 공동성명서를 아산경찰서에 제출했다.

 

아산경찰서 방문에는 아공노 박민식 노조위원장, 여형준 사무국장을 비롯해 천안시청 이영준 노조위원장, 아산경찰서 구철호 직장협의회장이 함께했다.

 

앞으로 아산시는 각 읍ㆍ면ㆍ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악성민원 발생에 따른 모의훈련을 추진하는 등 청내 공무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민식 아공노 위원장은 공무원은 개개인이 시민의 봉사자이자 공공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이다. 공무원이 최소한의 인권은 물론, 무차별적인 폭력으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된다면 과연 공공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라며 가뜩이나 민간기업에 비해 박봉과 산불근무, 축제근무 등 수많은 격무에 시달리며 공무원의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진 지금, 아산시 공무원들에게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여건을 만드는 것이 아공노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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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4/04 [14:1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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