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정문화재단 온양민속박물관(관장 김은경)은 아산시 주최, 온양민속박물관 주관으로오는 30일부터 10월10일까지 온양민속박물관 야간개장을 통해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루즈리프(Loose leaf) 배원아+찰리로우러 설치작가의 ‘일상의 기록(Daily archive)’전을 구정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온양민속박물관에서 한 달여간 진행했던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로 두 작가의 국내 첫 전시로 공개된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해 지는 저녁까지 아산의 풍경을 기록했다.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시작해 곡교천을 따라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일상의 풍경을 수집하고, 매일 같은 장소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이야기를 담은 결과물은 사진과 영상과 설치작업으로 이뤄진다.
은행나무길과 그 길을 따라 흐르는 곡교천의 물결이 바람의 방향이나,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관찰하며, 박물관 정원에 놓여 있는 돌들과 나무, 이끼, 소나무의 솔향과 여름을 알리는 매미소리 등 우리에겐 익숙했던 아산의 풍경을 ‘루즈리프(Loose leaf)’만의 새로운 시선으로 표현해 전시로 선보인다.
또한 경험에서 비롯된 생활문화와 특정한 지역이 지닌 고유한 의례에 집중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부정한 것을 막아 준다고 믿었던 숯을 소재로 자연의 재생과 정화의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아산시와 함께하는 온양민속박물관 야간개장 ‘자연의 경청’은 본관, 구정아트센터, 아산공예창작지원센터, 너와집 등 박물관 곳곳에서 다양한 오감체험형 전시와 워크숍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며, 9월30일부터 10월10일까지(매주 금, 토, 일, 월 18:00-21:00) 8일간 열릴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온양민속박물관 전화(041-542-6001~3), 홈페이지(http://onyangmuseum.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