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막기 위해 안간힘 쓰고 있다”
갑을오토텍 사측, 노조 파업에 따른 자금 압박 피해 호소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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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도래 어음과 금융권 자금 압박까지 겹쳐 자금 상황 급속도로 악화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를 해결하지 않는 정부의 무대응 아쉬워

 

▲ 갑을오토텍 관리직이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에 대해 공권력의 엄정한 집행을 요구하며 지난 6일 오후 덕수궁 대한문앞에서 ‘공권력 투입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 갑을오토텍

 

자동차 공조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 갑을오토텍(충남 아산시 소재)이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로 80일 동안 생산이 전면적으로 중단돼 매출손실액이 650억 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만기어음과 금융권의 대출금 상환 압력으로 자금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부도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갑을오토텍은 노조의 장기간 파업으로 9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 결제 금액의 일부에 대한 지급 기일 연장에 대해 거래처와 겨우 합의했으나, 오는 10월 중 상환해야 할 만기도래 어음 또한 정상적인 결제를 못할 것으로 예상돼 이 역시 기일 연장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야만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만기 연장으로 발생되는 제반 추가 비용도 회사에서 부담하게 돼 자금상황은 더욱 악화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사 측의 주장이다.

 

게다가 최근 갑을오토텍에 대한 여신한도를 축소하겠다는 수출입은행, 농협 및 우리은행의 통보를 이미 받은 상태로, 나머지 금융권 여신의 만기연장에 대해서도 기존 이자율의 2배 이상에 이르는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노조의 불법 파업만 없었다면 지급하지 않아도 될 금융비용이 추가로 발생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피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갑을오토텍 노조는 2014년, 2015년 2년 동안 약 180억 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봉 8400만 원에서 2015년도분 기본급 15만9900원과 2016년도분 기본급 15만2050원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7월8일부터 주요 생산시설 등 공장의 전면적, 배타적 점거를 통한 불법 파업으로 회사를 극한상황으로까지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갑을오토텍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로 부도직전까지 몰려 670명 임직원의 생계 터전을 잃을 수 도 있는 상황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불법 행위를 방관하며 기존 회사의 일자리도 못 지켜주고 있으면서 고용 창출을 강조하는 정부가 야속하기만 하다”며 “그나마 부도위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신속한 공권력 투입으로 최소한의 물량이라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16/09/26 [19:0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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