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노조 불법 공장 점거 100일, 70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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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측 주장>

-180개 협력사도 생존 위기, 협력업체 1만9000명 경제적 파탄 우려

-불법 공장점거 중인 노조, 관리직 출입 ‘허용’ 발표와 납품 관련 허위 주장은 국면전환용 ‘꼼수’ 의혹

 

자동차 공조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 갑을오토텍이 지난 15일로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 100일이 지나 이미 매출손실액이 7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갑을오토텍은 이날 지난 7월8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장기간 불법 파업으로 인해 매출급감과 이로 인한 손익 악화로 금융권으로부터 동시적인 대출금 변제상환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노조의 불법 파업만 없었다면 지급하지 않아도 될 추가 금융비용이 발생돼 자금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국내 및 해외 고객사에 인도할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게 되면서 위약금 부과와 거래선 교체라는 통보까지 받고 있어 국가적인 신인도 하락도 예상된다고. 

 

사 측에 따르면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에 의한 생산라인 가동정지로 180개 협력사들도 극심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협력업체 1만9000여 명의 가족들의 경제 파탄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 정민수 갑을오토텍 인사노무부문장이 관리직들을 막아서고 있는 노조원들에게 지난 9월22일자의 노조공문에 ‘관리직 사원들의 출근을 막은 적이 없다’는 거짓 내용을 지적하면서 관리직 사원의 출근을 막지 말라고 항의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사 측은 “사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의 권고안과 노조 주장을 일부 수용해 지난 8월11일 경비용역을 철수시킨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달 10일에는 금속노조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기채용 취소됐으나 복직 후 타 계열사로 ‘전출’된 제2노조 잔류 직원 40명 전원에 대해 어렵게 동의를 얻어 근무 중인 해당 계열사로 ‘전적’ 조치까지 했다”고 전하면서 “이에 여론의 압박을 받은 노조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리직 직원의 출근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엘티에스의 완성차 회사 납품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했으나, 결국 언론 플레이를 위한 생색내기용 ‘꼼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관리직 직원이 회사에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직장폐쇄가 이미 단행된 상황에서 노조가 공장에 그들만의 ‘해방구’를 조성해 회사의 점유를 완전히 배제하고, 정상적인 조업마저 불가능하게 한 행위만으로도 명백히 다수의 실정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그럼에도 오히려 노조가 관리직 일부의 출근을 ‘허용’한다는 등 관리직 직원의 출근마저 통제하려는 기도는 이제 노조가 공공연히 회사의 인사권과 경영권까지 탈취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한 뒤 “현재 복면을 쓴 노조원들이 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친 채 관리직 직원의 출근을 철저히 막고 있다. 도대체 노조가 무슨 권한으로, 관리직 직원의 출근을 저지하고 방해하는가?”라면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무법상태가 장기간 방치될 수 있는지, 개탄스럽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관리직 일부만의 출입 제안은 불법행위의 장기화에 따른 여론 악화, 민형사상 책임의 가중에 대한 우려 및 노조원 다수 이탈에 따른 내부 결속용 등으로 노조 내부에서 새로운 전술적 변화를 꾀하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지난 13일 노조가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불법 대체생산 납품 의혹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자신의 사업장에서 자신의 생산설비와 근로자들을 이용해 물건을 생산하고 완성차 회사 또는 1차 협력사에 납품하고 있을 뿐, 협력사들과 회사는 어떠한 도급이나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엘티에스는 버스 에어컨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응축기나 증발기의 단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고압가스 냉동기제조허가 및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의 검사 대상 업체가 아니며, 단품생산은 해당 ‘특정설비제조’ 허가를 보유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평택시청 등 관계기관도 지난 13일 이 회사 사업장을 방문해 냉동기 제조허가 및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검사 대상 업체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 및 통보해 줬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 관계자는 “노조가 내용 없는 형식적 제안을 하게 되면 ‘원칙과 기본’을 경영방침으로 내건 회사로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예측하고, 현 사태 장기화의 책임을 교묘히 회사에게 돌리고자 하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회사 구성원 대부분은 노조의 진정성을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는 2015년 임금협상 및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근거로 쟁의권을 확보한 후, 지난 7월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사 측이 밝힌 노조의 요구 사항은 ▲2014년, 2015년 2년 간 약 180억 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평균 연봉 8400만 원에서 2015년도분 기본급 15만9900원/월과 2016년도분 기본급 15만2050원/월의 추가 임금인상 ▲직원 채용 시 노조의 거부권 ▲10년간 고용보장(정리해고 시 평균임금 36개월분 지급) ▲연 소득 3% 초과 지출한 의료비 전액 무제한 지급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및 징계 면책 등이다.

 

끝으로 회사 관계자는 “공장이 노조의 ‘해방구’가 된지 벌써 100일, 불법 파업 및 업무방해로 생산 가동이 전면 중단돼 이미 700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며 “노조 집행부는 회사 및 일반 직원들을 자폭의 동반자로 삼는 무책임한 파멸로의 질주를 즉시 중단해야만 한다. 더 이상 시간이 지체되면 회사의 생존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6/10/20 [10:1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야옹이 16/10/20 [16:01] 수정 삭제  
  갑을오토텍 노조를 적극 지지합니다 이런 기레기들의 쓰레기 기사에 속는 국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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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과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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