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만큼은 갑을오토텍 경영진이 다시 빼 든 제3의 노조파괴음모를 뿌리 뽑아야 한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지난 20일 갑을오토텍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전격 결정하고 현재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지회장 이대희·이하 지회)가 환영 의사를 밝히며 “다시 고개를 든 갑을오토텍 노조파괴 음모, 이번엔 반드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회는 22일 ‘고용노동부의 갑을오토텍 특별근로감독에 따른 지회의 입장’이라는 언론보도자료를 통해 “금번 특별근로감독은 지회 조합원들에 대한 장기간 임금체불, 단체협약이 정한 노동조건 및 복리후생의 일방적 파기와 후퇴, 노동안전분야를 포함해 다시 시작된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등 전반적인 부분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1월2일 지회가 제출한 특별근로감독 청원서를 토대로 갑을오토텍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판단한 고용노동부의 결정으로 보인다”며 “갑을오토텍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은 노조파괴용병 채용을 통해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가 시작됐던 2015년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전했다.
지회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이 장기화의 빌미를 제공한 이전처럼 경영진의 불법행위 증거를 은폐하거나, 확인된 사실조차 제 때 수사하지 않는 직무유기의 행위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고용노동부가 제대로 된 수사로 경영진의 불법행위를 조속히 처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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