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파업 200일, 정녕 답은 없나?
노동당 충남도당, 대변인 논평 통해 “노동부와 검찰의 심각한 직무유기에 개탄” 천명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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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관리직과 충돌을 빚고 있는 노조원들. (지난해 자료사진)  ©아산톱뉴스

 

지난 한 해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갑을오토텍 파업이 200일을 맞은 23일 노동당 충남도당이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녕 답이 없냐?”고 물으며 노동부와 검찰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엄균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200일 동안 노동부와 검찰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노조파괴 Q-P 시나리오, 대체인력 투입, 불법 대체 생산 등 ‘노동법 위반 종합선물세트’인 갑을오토텍 사 측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200일이 넘도록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는 심각한 직무유기에 대해서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요즘 대통령부터 비서실장, 현직 장관, 수석비서관 등등 불법을 자행하지 않으면 현 정권의 공직자가 아니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으니, 갑을오토텍 사태와 관련해 지독스럽게도 직무유기를 자행하는 노동부와 검찰의 모습이 놀랍지는 않다. 하지만 이건 좀 해도 너무한다 싶다”고 꼬집으며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 400여 명과 그 가족들의 생계가 달려있는 문제인데, 200일 동안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않고 있는 노동부와 검찰을 어찌해야 하는가! 이런 상황에서도 노동부와 검찰은 자신들의 월급은 꼬박꼬박 받아가고 있을 것이다. 국민들의 피 같은 세금으로 말이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덧붙여 “우리 노동당 충남도당은 갑을오토텍 사태가 벌어진 이후 줄기차게 노동부와 검찰은 자신의 존재 이유에 맞게 신속히 사측의 불법행위를 엄단하라고 요구해 왔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면 못할 짓이 없다’라고는 하지만 현재의 노동부와 검찰은 정말 구제불능이다. 200일 동안 아무런 결과도 내놓지 않고 있는 노동부와 검찰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태에 혀를 내두를 뿐이다”라고 비난의 강도를 더했다.

 

그는 또한 “이제라도 노동부와 검찰은 정신 차리고 갑을오토텍 사태 해결을 위해 사 측의 불법행위를 엄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혹시라도 갑을오토텍지회가 먼저 백기를 들고 항복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엄청난 오산이며, 갑을과 현대자동차 자본의 눈치를 보고 있는 거라면 당신들의 월급을 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자본의 눈치만 보고 있다가는 조만간 국민들이 당신들을 단죄할 것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엄 대변인은 끝으로 “200일 동안 노동조합의 깃발 아래 굳건히 싸우고 있는 400여 명의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들에게 존경을 보내며, 사 측의 불법행위에 맞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말을 전한다”고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다.


기사입력: 2017/01/23 [21:0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ㅆㅂㅇㅈ 17/01/24 [17:14] 수정 삭제  
  청산만이 답이다
이젠 떠날때 17/01/25 [17:45] 수정 삭제  
  파괴하려는자와 살리려는자...얼핏보면 생면부지의 침략자놈들과의 싸움같지만 안타깝게도 저 두집단은 같은 회사 구성원들이다. 압도적인 물리력을 앞세운 노동조합.. 말로는 노동운동이고 약자의 저항이라 하지만, 전태일 열사가 살아오신다면 아마도 집행부에게 침을 뱉을것이다. 살면서 갑질하는거 많이 당해봤지만 집단이기주의에 만취해 이렇듯 슈퍼갑질을 하는 탐욕스런자들을 본적이 없다. 조직 구성원으로서 회사의 위계질서는 자본의 악행이라며 최소한의 상식적인 질서조차 무시하고 퇴근시간도 안됐는데 주차장 차에서 음악들으며 퇴근종 치기를 하품하며 기다리는 자들에게 아무리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를 해도 무의미했던거지. 진짜 망할때까지 망한다는것을 모를 사람들...언제나 그렇듯 신앙같은 노동조합 집행부가 살려주겠지 하는...아빠가 월급날이면 통닭이라도 들고 퇴근하는 모습에 대한 기대쯤 되는 미성숙한 수백명의 기득권 노동자들. 고생하며 달려왔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며 살아오며 정든 보금자리 같은 우리회사. 늘 그렇듯 관리직 향해 폭언 폭행하며 박장대소 하며 웃어라...그래 웃어라, 세상이 너희와 함께 웃을 것이다. 다만, 울게될 날이 온다면 혼자 울게 될것이다. 떠날생각을 하니 슬픔이 먼저인지 분노가 먼저인지 모를 혼란으로 가득하구나. 떠나도 너희 파괴자들의 고통을 지켜볼것이다.
장기파업 17/02/07 [17:59] 수정 삭제  
  갑을 오토텍이 우리 나라에서 계속 존재 한다면, 이런 억지의 노동 운동에서 우리나라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업가는 한명도 없다. 또 갑을 오토텍 처럼 부도덕한 기업가 정신으로 기업을 운영 한다면 누가 기업가를 존경 하겠는가? 이제 정신차리고 청산좀 하자! 적어도 이업체처럼 비 이성적인 노조는 사라져야 하고, 또 그 책임을 반듯이 져야 한다. 또 갑을사주는 자동차 경영에서 무조건 손을 떼고 물러나야 한다. 그게 책임지는 거다. 그래야 향후에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 나지 않는다. 외부에서 보는 피상적인 것으로 노조가 약자라고 하기에는 우리나라 노동운동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우리 경제가 살아 나지 않는 것의 상당부분은 무책임한 노조가 한몫 하고 있다. 사상최고의 매출 달성인데, 회사는 적자 , 이런 회사가 갑을 오토텍이다. 그리고 해결에 있어서는 나는 모르겠고 월급은 올려 줘야 한다. 이런 종업원이 전세계 어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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