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갑을오토텍의 불법대체인력, 불법대체생산, 불법직장폐쇄, 불법교섭거부을 수수방관하고 있다.”
‘갑을오토텍지회(지회장 이재헌·이하 노조)’가 갑을오토텍 수사를 맡고 있는 대전지검 천안지검에 대한 불만을 폭발시키며 성토하고 나섰다. 검찰이 사 측의 온갖 불법행위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노조는 4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관련 오는 5일 낮 12시 대전지검 천안지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충남 아산의 갑을오토텍은 노조파괴에 혈안이 돼 무차별 불법대체인력을 채용하고, 더 나아가 불법대체생산을 하며, 불법직장폐쇄를 단행한지도 벌써 164일차이다”라고 전하며 “그동안 갑을오토텍 경영진의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는 불법적인 사실을 노동조합에서 조사하고 수집해 제출했음에도 오히려 천안검찰은 불법적인 경영진에 대한 어떠한 조사도 하지 않고 뒷짐만 진 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덧붙여 “이에 불법적인 작태에 수수방관하는 천안검찰의 힘을 뒤에 업고 갑을오토텍 경영진은 더욱더 노동조합을 불법적으로 침탈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갑을오토텍의 불법을 천안검찰이 수수방관하는 사이에 조합원들은 심리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고, 가정이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천안검찰은 오는 2월 인사시점으로 책임을 지지 않고 떠나려는 의혹을 우리는 해소할 수 없다”며 “천안검찰은 6개월 동안 수사를 지연시키며, 불법과 범죄행위를 방조해 온 지금 이제 우리의 생사여탈권은 천안검찰에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우리는 천안검찰을 향한 전면적인 저항과 투쟁을 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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